
배우 조보아가 결혼 후 첫 복귀작 ‘탄금’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배우가 참석했다.
이날 조보아는 “오랜 시간 동안 촬영했다. 후반 작업을 통해 드디어 여러분들께 선보이게 됐다. 작업 기간이 오래된 만큼 긴장도 설렘도 걱정도 크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오누이 간의 우애에 매력을 느꼈다. 평소 친동생과 우애가 깊고 애정이 큰데 대본을 읽고 동생 홍랑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에게 연기 주안점을 묻자 “대본에 충실했다. 실종 전후의 홍랑을 대하는 감정이 철저하게 분리되어야 했다. 의심으로 시작해 경계를 하고, 어느 순간 그에게 동병상련을 느끼게 되면서 점점 다른 감정을 품게 되기까지 자연스럽게 따르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재욱과의 시그니처 포즈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 홍랑과 재이가 손으로 송편 모양을 만들며 ‘내가 보여?’ 하면서 논다. 돌아온 홍랑이 이 포즈를 알고 있는지 시험하기 위한 설정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 11부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오는 16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