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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공승연, 부여 대리 여행 본격 시작

정윤지 기자
2025-08-03 1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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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공: 채널A)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좌절을 딛고 인생 첫 대리 여행을 떠난 공승연의 파란만장한 부여 여행기가 본격 막이 오른다. 공승연이 생애 첫 혼자 여행에 나서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나홀로 첫 여행인데다 의뢰를 받고 떠난 대리 여행인 만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화수분처럼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드라마의 매력 속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회 방송에서 5년간 진행해 온 ‘하루 여행’ 프로그램 폐지라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던 강여름(공승연 분)은 뜻밖의 부여 대리 여행 의뢰를 받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오구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상식(유준상 분)과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김재영 분)의 도움으로 송피디(동현배 분)의 만행이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미 프로그램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좌절감에 빠진 여름에게는 때마침 미국에 사는 의뢰인 케이트(김혜화 분)로부터 부여 대리 여행 의뢰가 도착했다.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결국 부여행 고속버스에 몸을 싣는 여름의 모습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안기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오늘(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여름의 첫 대리 여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을 예감케 하는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여름의 모습은 1회 엔딩에서 부여행 버스에서 미소를 지었던 설렘 가득한 표정과는 사뭇 다르다. 먼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버스에서 내린 여름은 멘붕에 빠진 듯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항상 방송 촬영으로만 여행을 다녔던 여름이기에, 나홀로 여행은 익숙지 않은 미션이었을 터. 홀로 낯선 골목길에 서서 주위를 살피는 여름의 모습에서도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이 오롯이 전달되고 있어 왠지 모를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러한 난관 속에서도 여름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도 포착됐다. 혼자 식당을 찾아간 여름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서는 어느새 혼밥도 하게 된 여름의 변화가 감지된다. 

이는 짠내 나는 현실 속에서도 점차 단단해지는 여름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대목. 가장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여름이다. 

여행객이 왜 앞치마를 착용하게 된 것인지, 도대체 혼자 떠난 부여해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2회를 향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 방송되는 2회부터는 여름의 본격적인 부여 여행기가 시작된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의 의미를 골고루 간직한 부여의 풍경과 함께 펼쳐질 여름의 첫 대리 여행이 어떤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 리포터로서는 만능이었지만, 나홀로 여행은 초보인 여름의 불안하지만 용기 있는 첫 대리 여행의 시작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게 흘러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부여 곳곳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미는 시간적인 즐거움까지 안겨주며 무더운 여름 밤의 더위를 청량하게 날려줄 디톡스 힐링 드라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한편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2회는 오늘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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